[선택 4·15] 장관과 시장의 진검승부, 부산 차기 맹주는
[뉴스리뷰]
[앵커]
부산 18개 지역구 중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곳인데요.
장관을 지낸 김영춘 후보와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 후보, 진구갑에서 제대로 맞붙었습니다.
강민경 기자입니다.
[기자]
부산 진구갑.
지리적으로 부산의 중심인데다 최대 번화가 서면을 품고 있습니다.
자연스럽게 여론의 중심지가 된 이 곳에 여야 지도부, 모두 거물급을 내보내 빅매치를 성사시켰습니다.
민주당은 현역 프리미엄을 노립니다.
장관을 거친 김영춘 후보, 신발끈을 고쳐매고 4선에 도전합니다.
이번 선거를 발판으로 대권의 길을 노리는 김 후보.
선대위원장으로 부산 선거 판세를 훑으면서도 뚜벅이 유세로 진구갑을 돌며 국난극복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
"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위기와 세계적 경제 위기라는 두 개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. 이 두 개의 전쟁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…"
그러나 상대는 만만치 않습니다.
해운대에서 4선 관록을 다진 부산시장 출신 서병수 후보입니다.
운동권 정치 심판론과 지역경제 부흥 공약을 양손에 들고 나온 서 후보.
지방선거 낙선의 설욕을 씻어내겠다며 목청을 높였습니다.
"통계상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 이것이 우리 산업 현장에 자영업 현장에 그대로 나타나서…"
여론조사는 초박빙입니다.
13번의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2%p를 넘지 않는 차이로 1, 2위를 다퉜습니다.
PK 교두보에 선 김 후보와 통합당의 돌파구 서 후보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.
한편 탄탄한 지역기반으로 10%대 지지율을 확보한 무소속 정근 후보가
진구갑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
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. (kmk@yna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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